어제(3일) 오후 경남 김해 문화센터 공사 현장에서 100톤 크레인이 넘어져 2명이 사망했습니다.
강풍에 크레인이 무너졌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김해 문화센터 신축 공사장.
크레인과 철구조물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소방관이 철구조물 더미에 있는 부상자를 치료하고 있습니다.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인부도 부축을 받고 걸어나옵니다.
어제 오후 2시 40분쯤, 52m짜리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인부 6명이 매몰됐습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작업 중이던 100톤짜리 크레인이 공사장 안쪽에서 일하고 있던 인부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 인터뷰 : 김종원 / 경남 김해서부소방서 예방계장
- "(부상자 상태가 어느 정도인가요? 좀 위중한 편입니다."
강풍을 맞고 넘어진 철구조물이 넘어가면서 크레인을 밀어 버린 겁니다.
▶ 인터뷰 : 공사 현장 관계자
- "건설 공사를 하는 도중에 바람이 순간 많이 불어서 철구조물이 이렇게 기울어지면서 넘어져 버렸어요."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과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