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서울의 인구 변화를 보면 지난 1988년 처음으로 1천만 명을 돌파한 다음, 1992년에 정점을 찍은 다음 점차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행정자치부는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난 1분기 2만 3천 명이 서울을 떠나가면서, 지난달 말 서울 인구는 1천만 2천 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아마도 오늘이나 내일쯤 서울 인구 1천만 시대는 28년 만에 막을 내렸다고 보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인구가 늘어난 곳은 서울 인구 대부분이 넘어간 경기도와 공무원들이 강제 이주되다시피한 세종시 그리고 쾌적한 자연을 찾은 제주를 손에 꼽을 수 있습니다.
이른바 서울 엑소더스.
사람들이 이렇게 서울을 떠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누가 뭐래도 살인적인 전셋값과 물가가 1순위로 꼽힐 것 같습니다.
기업도 떠나고 사람도 떠나는 서울의 모습 배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