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달걀이 병아리로 '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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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시판용 달걀이 병아리로 부화/사진=중국매체 시안 |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가정집 안에 놔두었던 달걀이 병아리로 부화하는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 가정 집에서 보관하던 달걀 6개 가운데 세 마리가 부화에 성공했습니.
냉장고 안이 비좁아 상온에 보관하던 유정란에서 병아리가 자라난 겁니다.
병아리 주인 강민재 씨는 "1시간 넘게 껍질과 씨름하던 병아리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더니, 결국 완전히 껍질 밖으로 나와 세상을 향해 첫 날갯짓을 선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어지는 지독한 무더위에 집 안 온도가 30도를 웃돌면서 부화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영수 국립공원관리공단 철새연구센터장은 "일반적으로 조류는 27도 이상, 30도 이상 되면 부화 가능한 상태가 된다. 그 이외
한편, 최근 중국에서도 연일 40도 가까운 폭염이 이어지면서 길 거리에서 팔던 달걀에서 병아리가 스스로 부화하는 기현상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