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소방대원 땅속 벌집 제거하다 산불 발생
어제 (14일) 오전 11시 15분께 전남 화순군 한천면 모산리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산림당국은 헬기 2대와 소방차 등을 동원해 오후 2시 30분께 진화했습니다. 불은 임야 0.1㏊를 태웠습니다.
이날 불은 소방대원이 토치를 이용해 땅속에 있는 벌집을 제거하다가 불이 옮겨붙으면서 난 것으로 화순군은 보고 있습니다.
무더위와 마른 장마를 보인 올해는 벌집제거 신고와 벌쏘임 사고도 늘어났습니다.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까지 벌집 제
벌 쏘임 환자도 89명으로 지난해 동기(68명)보다 30.9% 늘었습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벌 생육환경이 좋아지고 개체 수가 증가해 벌집 제거 건수가 지난해보다 많아졌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