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창호 경감 빈소 조문행렬…1계급 특진 추서

【 앵커멘트 】
성범죄 전과자 성병대의 사제 총기난사로 숨진 고 김창호 경감의 빈소가 서울 가락동 소재 경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고인은 1계급 특진이 추서됐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경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창호 경감의 빈소.

어머니는 갑작스런 아들의 죽음에 주저앉아 울분을 터뜨렸고,

고인의 아들은 동료 의경들의 품에 안겨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동고동락했던 서울 번동파출소 동료들은 고인의 영정 앞에서 침통한 표정에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사건 당시 함께 출동했던 경찰관은 고인을 회상하며 울음을 삼켰습니다.

▶ 인터뷰 : 정현배 / 서울 번동파출소 경장
- "매우 업무에…. 열정이 많으셨고요. 적극적으로 근무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도 빈소를 방문해 유가족을 위로했고, 고인을 경위에서 경감으로 1계급 특진 추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성 / 경찰청장
- "경찰의 날을 하루 앞두고 범인 검거 중에 순직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을 저희는 금할 수 없습니다."

황교안 국무총리와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김창호 경감의 장례는 22일까지 서울경찰청 장으로 치러지며 이후 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