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미래에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할지 결정을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런 학생들을 위해 진로와 직업을 미리 체험해 보는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학생이 돌아가는 물레 위로 도자기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체험하는 학생은 두 손을 대고 모양을 만들어보지만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남학생들은 칩으로 베팅한 뒤 주사위가 돌아가는 회전 원판을 유심히 지켜봅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카지노 룰렛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겁니다.
▶ 인터뷰 : 지윤성 / 경기 남양주시 심석중학교 학생
- "자신이 원하는 직업이 없더라도 일단 직업체험을 해보니까 나중에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직업 선택할 때 이 경험 덕분에…."
막연한 입시설명회나 취업박람회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진로와 직업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이기우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
- "미래 어떤 직업을 가질 것이냐는 체험도 중요하지만, 세상의 변화에 대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흥미를 함께 줬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체험 공간에는 54개 대학에서 79개 콘텐츠를 준비해 항공, 외식, 뷰티 등 특성화된 전공과 직업군이 마련됐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