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중·고등학교 음수대의 수돗물 수질이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산하 서울물연구원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강남구의 숙명여중, 도봉구 창동고 등 25개 자치구 중고교 아리수 음수대를 대상으로 정밀 수질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물연구원은 시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자치구별로 대표 학교 25개를 선정해 법정 먹는 물 수질기준 60항목, 서울시 자체 감시항목 110항목 등 총 170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수질검사에서는 총대장균군과 일반세균 등 미생물은 물론 방사성물질이나 중금속, 페놀류, 농약류 등도 검출되지 않아 아리수의 수질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물연구원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어린이와 청소년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인
물연구원은 특히 미네랄을 대부분 걸러내는 역삼투압식 정수기보다 아리수 음수대에서 더 건강한 물을 마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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