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임진강 참사 희생자에 대한 장례와 보상 협상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특별위로금 지급과 관련해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천상철 기자!
(네,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사무소에 나와있습니다.)
보상 협상이 타결 됐나요?
【 기자 】
공식 타결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현재 최종 조율단계로 타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때 유가족측은 협상장 문앞에 소파 등 집기를 쌓으며 협상이 난항을 겪기도 했는데요.
양측이 최종 조율을 마치면 공식 브리핑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연천군 측과 유가족측은 어제 오전 11시부터 마라톤 협상을 이어왔는데요.
양측은 5개 사항 중 4개는 합의했으나, 특별 위로금을 두고 합의를 보지 못했습니다.
유족 측 김정현 변호사는 "이번 사고가 남북관계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발생한 만큼 대구 지하철 참사나 KAL기 폭파사고 때처럼 특별위로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족들은 협상이 중단된 뒤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책임 당사자가 누가 됐든 하루 빨리 장례를 치를 수 있기만을 간절히 바란다"
생존자들에 대한 보상은 추후 논의하기로 수자원 공사와 협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례보상 협상이 타결될 경우 유족들은 동국대 일산병원에 합동 빈소를 차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사무소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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