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공동 선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빅 매치가 벌어진다.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류중일 삼성 감독은 로드리게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삼성과 넥센은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프로야구 주중 3연전 첫 번째 맞대결에서 각각 아네우리 로드리게스, 브랜든 나이트를 선발로 예고했다. 삼성 선발 로드리게스는 시즌 3승 사냥과 동시에 팀의 단독 '선두자리 탈환'이란 특명을 받았다.
다행히 넥센과의 경기에선 기분 좋은 호투를 펼친 적이 있다. 로드리게스는 한국무대 데뷔전인 4월12일 넥센전에서 5⅔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비록 승리를 따내진 못했지만, 압도적인 구위로 넥센 타선을 요리했다.
류중일 감독은 일단 선발 로테이션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류 감독은 “로테이션 그대로다. 첫 번째 대결에선 로드리게스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류 감독은 “다만 또 부진한 피칭을 펼칠 경우 1군에서 내릴 수도 있다”고 했다. 이는 부진한 로드리게스 대신 차우찬을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 시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류 감독에게 이번 주중 3연전은 '설욕'의 의미가 크다. 삼성은 지난 4월30일~5월2일 넥센과의 홈 3연전에서 '싹쓸이패'의 굴욕을 당했다. 올 시즌 유일한 '싹쓸이패'였다. 류 감독은 “홈
한편, 넥센은 나이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나이트는 올 시즌 4승1패 평균자책점 3.34를 마크크 중이다. 삼성을 상대론 유독 강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 2경기에서 13이닝 동안 단 1자책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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