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서민교 기자] KIA 타이거즈의 부상 악령이 또 찾아왔다. 이번엔 투수 양현종(25)이다. 최소 3주 이상 이탈이다.
양현종은 14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부상 때문이다. KIA 구단 관계자는 “예전에 다쳤던 부위보다 위쪽으로 근육 손상을 입었다. 회복을 하는데 3주 정도 걸린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했다.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14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선동열 KIA 감독도 한숨이 늘었다. 선 감독은 “3주 쉬고 MRI를 찍어야 한다니까 상당히 오래 걸릴 것 같다. 몸 만들고 하려면 한 달 이상은 걸리지 않겠나”라며 “볼을 던지지 못해서 밸런스가 안 맞는 줄 알았더니…”라고 안타까워
최근 KIA는 송은범과 김주찬을 부상으로 잃었다. 양현종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부진 탈출에 먹구름이 더 끼었다.
선 감독은 일단 양현종 대신 임준섭을 기용할 방침이다. 선 감독은 “어떻게 하겠나? 없으면 없는대로 해야지”라며 “임준섭을 올릴 생각이다. 임준섭으로서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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