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힘겨운 5강 혈투 중인 KIA 타이거즈에 천군만마가 될 것인가. 우완 선발요원 윤석민(30)이 30일 전격적으로 1군에 콜업되는 가운데 그간 그의 투구내용을 지켜본 정회열 KIA 퓨처스 감독은 “볼 스피드도 1군 무대에서는 더 나아질 것”라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국내로 복귀해 KIA의 뒷문을 책임졌던 윤석민은 올 시즌 팀 선발진에 한 축을 맡아줄 것이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개막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깨 부상을 호소하며 자취를 감췄다.
2군에서 통증과 긴 재활의 시간을 반복했던 그는 지난 6월1일 퓨처스리그 첫 실전등판을 시작으로 총 7경기에 등판했다. 대부분 2이닝 안팎을 던졌으며 평균자책점은 5.06이다. 다만 구속은 여전히 140km대 초반에 머물렀다.
↑ 긴 부상과 재활의 시간을 거친 KIA 타이거즈 윤석민(사진)이 30일 1군에 콜업될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DB |
140km대 초반에 머물러있는 윤석민의 구속에 대해서도 정 감독은 “1군에서는 조금 더 나아질 것”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선수이고 1군무대의 긴장도를 감안했을 때 예상이 가능하다는 부분.
선발투수에서 지난 시즌 30세이브를 거둔 마무리투수로. 올 시즌을 앞두고는 또 다시 선발투수로 변신을 앞뒀던 윤석민의 향후 보직에 대해서는 “2군에서도 1,2이닝만 소화했다. 당장은 1군에서도 불펜자원으로 투입될 확률이 높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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