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언론 “볼티모어, 김현수와 계약 연장 논의 안해”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구단과 아직 계약 연장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 지역 방송인 ‘MASN’은 12일(한국시간) 댄 듀켓 볼티모어 단장의 말을 인용해 “김현수가 아직 계약 연장에 관해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다.
올 시즌 2년 총액 700만 달러에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95경기에서 타율 0.302 6홈런 22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0.382의 높은 출루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좌타자에게 약한 것은 흠으로 작용했다. 좌타자를 상대로 18타수 무안타 4볼넷 2득점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면서 그는 플래툰시스템으로 출전해야 했다.
볼티모어는 현재 다양한 외야 자원을 찾고 있다. 그 중 한 명은 올 시즌 볼티모어로 트레이드 된 마이클 본이다. 본은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은 24경기에서 타율 0.283 2홈런 8타점 2도루로 활약했다. 이 언론을 보면 볼티모어는 최근 끝난 윈터미팅에서 본의 에이전트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외야수 조이 리카드의 활약에 따라 본의 영입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고 이 언론은 전망했다. 리카드가 김현수와 플래툰시스템으로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볼티모어가 올 겨울 어떤 외야 자원을 영입하느냐가 김현수의 입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 사진=MK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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