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천안) 이상철 기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에게는 시련이다. 그는 어느 때보다 배구 공부를 많이 할 시즌이 될 것 같다고 토로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에서 가진 시즌 2번째 V-클래식 매치서 1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삼성화재에게 0-3으로 졌다. 2,3세트에서 접전을 벌였으나 힘겨루기에서 결국 선두 삼성화재에 밀렸다.
현대캐피탈의 현주소를 드러낸 경기였다. 팀에 적응 중인 안드레아스는 9득점에 그쳤다. 삼성화재의 타이스(24득점)가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했던 것과 비교됐다. 최 감독은 “타이스가 공격 범실을 해도 어려운 공격을 성공시키지 않은가. 우리는 그게 안 되고 있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 사진(천안)=김영구 기자 |
외국인선수 싸움에서만 드러난 힘의 차이는 아니었다. 공격성공률은 47.22%로 59.45%의 삼성화재와 차이가 컸다. 팀 내 최다인 13득점을 올린 문성민의 공격성공률(37.93%)은 40%도 안 됐다.
최 감독은 “기본기 싸움에서 졌다. 레프트 4,5명이 무너지는데 답이 없다. 기복이 너무 심하다. 이를 빨리 줄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그런데 해답을 쉽게 찾기 어려울 것 같다. 어둠 속에 갇혀 발버둥을 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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