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이 첼시전 승리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약속했다. ‘손타클로스’를 자처하고 나섰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26점으로 7위에 자리한 토트넘과 4위 첼시(29점)의 대결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더구나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조제 무리뉴 감독과 첼시와의 악연에 더 관심이 모아진다.
선발 출격이 예상되는 손흥민의 활약도 기대요소다. 최근 7경기에서 2골 5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리그 6호골에 정조준한다.
↑ 손흥민이 2019년도 손타클로스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News1 |
이어 “그 부분이 인상적이다. 시즌 초반에는 잠시 주춤했지만 지금은 선두권으로 올라왔다. 역시 첼시는 강한 팀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우리에겐 정말 중요한 경기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우리 팬들에게 승점 3점을 선물하고 싶다. 우리가 바라는 건 그뿐이다. 물론 어려운 상대라는 걸 잘 알지만 토트넘은 어떤 팀이든 이길 수 있는 팀이다”라고 각오를 던졌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멋진 원더골을 기록했다.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그는 조르지뉴, 다비드 루이스를 가볍게 제친 후 골까지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