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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고 가던 중 뒷좌석에서 출산한 여성에게 택시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추가 비용 지불을 요구한 택시기사가 논란이다. 더욱이 이 택시기사는 아기가 곧 태어나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한 택시기사가 뒷좌석에서 출산한 여성에게 "차가 더러워졌으니 40파운드(약 7만2000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라"고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택시에서 출산을 한 멜리사 크로스데일(22)은 "뒷좌석에서 양수가 터져 긴박한 상황인데도 택시기사가 돈을 지불하라고만 해서 당황스러웠다"며 "딸을 출산하며 고통스러워 비명을 질렀지만, 그는 도움을 주기는 커녕 가만히 앉아서 미터기만 바라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는 긴급의료원이 오기 전 10분 동안이나 탯줄을 달고 있었다"며 "아기가 무사히 태어난 것은 행운"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임신 8개월 반째였던 멜리사는 진통을 느껴 아들(3)을 아
결국 그는 택시기사에서 택시요금 14파운드(약 2만5000원)와 택시를 더럽힌 값으로 40파운드(약 7만2000원)를 추가로 지급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택시회사 측은 "진상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속보부 / 사진@http://www.dailymail.co.uk/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