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미국의 보스턴에서는 벤자민 구락이라는 17세의 한 고등학교 학생이 친환경 전기 파워트레인의 변형 바이크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우노(UNO, 스페인어로 “하나”라는 뜻)라 불리는 이 바이크는 세그웨이 테크놀로지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도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과 모터사이클의 특징을 결합한 바이크를 만들겠다는 벤의 의지를 담은 사이언트 프로젝트라고 한다.
이러한 벤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그가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심각한 교통정체와 공해를 경험하고 이 같은 친환경 변형 바이크를 생각해낸 것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두 개의 평행 휠에 각각의 서스펜션을 달아 보는 `우노I`에서부터 시작해 이 후 벤과 몇 명의 학우들이 모여 졸업작품으로 준비하고 있는 `우노III`에까지 발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노III의 가장 큰 특징은 변형 기술이다. 두 개의 평행 휠 사이에서 또 다른 바퀴가 튀어나와 앞바퀴가 되며 기존의 모터사이클처럼 변형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변형 기술이 주행 중에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외, 친환경 배터리를 달고 있으며 일반
BPG 모터스가 2012년 시그니처 모델을 예약해놓은 상태이며, 곧 양산 모델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매경닷컴 육동윤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