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에 파병되는 새로운 ‘특수임무원정대’의 규모가 1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워렌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IS 격퇴를 위한 국제연합군의 작전을 뜻하는 ‘내재적 결의’(Inherent Resolve) 작전 상황을 브리핑하는 자리에서 특수임무원정대의 규모를 묻는 말에 “아마도 100명가량이거나 그보다 작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은 지원병력이 될 것이며 공격이나 군사적 작전을 감행할 저격수들은 두자릿수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국 NBC 방송은 국방부 고위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특수임무원정대의 규모가 100명에서 150명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은 한 국방부 관리의 말을 토대로 40명의 특수작전 병력이 지원병력 150명의 뒷받침을 받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구의 에르빌에 주둔할 것으로 보이는 이 부대는 자체 치안병력과 헬기 승무원, 유지보수팀을 포함해 150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이 부대는 일단 에르빌에 주둔하면서 상황에 따라 국경을 넘어 시리아에서 고강도 기습작전을 감행할 전망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은 밝혔다.
워렌 대령은 “시리아에서 IS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러시아와 공조하는 작전을 수행할 계획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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