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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이 새누리당 이인제 ,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 등 여야 정치인 2명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성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입니다.
선한빛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이 소환을 통보한 여야 거물 정치인은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입니다.
두 사람 모두 성완종 리스트에는 없는 인사들입니다.
특별수사팀은 이 의원이 지난 19대 총선 즈음인 2012년 4월을 전후로 성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겁니다.
김 의원의 혐의도 마찬가지입니다.
김 의원은 성 전 회장이 정치권 인사들과의 만남을 따로 정리한 다이어리에도 이름이 자주 거론된 인물.
특히 김 의원은 성 전 회장이 목숨을 끊기 전인 지난 4월 8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마음을 터놓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팀 관계자는 "두 사람 모두 확인해야 할 의혹의 내용이 서면조사로 그칠 게 아니기 때문에 소환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이 금품을 받았다는 경남기업 관계자들의 진술과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검찰은 이번 주 안으로 두 사람을 불러 성 전 회장과의 금품 거래 의혹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