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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회 국정감사가 오늘부터 20여 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의 첫 국정감사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는 모두 753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정부·여당의 노력을 부각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반면, 야권은 소득주도 성장을 비롯해 현 정부의 적폐청산 과정에서 불거진 부작용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그제)
- "국민의 알권리를 제대로 대변하는 그런 살아있는 국회를, 정기 국정감사를 국민 여러분과 만들어가겠습니다."
오늘은 대법원과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을 대상으로 국감이 예정돼 있습니다.
대법원 국정감사에서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벌어진 사법 농단 파동과 관련한 의혹들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 국감에서는 지난달 평양정상회담에서 체결된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 국토부 국감에서는 종합부동산세 개편 등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지난해 국감이 새 정부 출범 후 5개월 만에 열린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번이 문재인 정부의 첫 국감인 셈이어서 여야 간 공방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