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의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광준 검사에 대해 특임검사팀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강현석 기자?
(네, 서울 서부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영장 청구방침이 확정 된 건가요?
【 기자 】
그렇습니다. 특임검사팀은 조금 전 서울고검 김광준 검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장 청구시점은 오늘 오후쯤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특임팀은 그전까지 법리검토와 관련한 최종적인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적용된 혐의는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 등인데요.
유진그룹과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측근 등으로부터 모두 8억 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모두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외에도 추가적인 몇 가지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직무와 관련해 금품을 받았기 때문에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도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특임팀은 뇌물공여자에 해당하는 유진그룹 측에 대한 영장청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임팀 관계자는 김 검사가 혐의 일부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나머지는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장이 청구되면 서울중앙지법에서 실질심사를 맡게 되며, 날짜는 이르면 모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검경 양측 대표는 오늘 점심에 서울시내 모처에서 만나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협의회를 가집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최근 불거진 이중수사로 인한 인권침해 논란과 함께 수사권 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오늘 오후쯤 이번 수사협의회 내용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강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