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 2대가 추돌해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화물차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운전석에 낀 운전자를 구하기 위해 구조대원이 안간힘을 씁니다.
어젯밤(15일) 9시쯤 강원도 횡성군 중앙고속도로 삼마치터널 인근에서 춘천 방향으로 달리던 2.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4.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2.5톤 화물차 운전자 55살 이 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또 다른 화물차 운전자 48살 이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15일) 저녁 7시쯤 부산 좌동에 있는 4층짜리 상가 건물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건물 안에 있던 1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배전반과 건물 외벽 일부가 타 소방서 추산 2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오후 5시 20분쯤에는 경북 상주시 이안면의 한 주택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8살 이 모 씨가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폭발 충격으로 지붕이 부서지면서 소방서 추산 97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오늘(16일) 새벽 0시 20분쯤 울산 달동에 있는 민속주점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당시 영업을 마친 상태라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6백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밖에 쌓아둔 목재에 난 불이 안쪽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
영상편집 :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