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벚꽃이나 개나리가 하나둘 꽃망울을 터뜨리는데요.
보는 건 예쁜데, 공중에 날리는 꽃가루 때문에 천식 환자들 고통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천식 예방법과 탈출법, 박유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 기자 】
집에서 사용하는 이불을 확대해봤습니다.
꿈틀거리는 흰색 생물체들.
천식을 유발하는 진드기입니다.
이맘때면 야외에도 천식 환자를 괴롭히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바람에 떠도는 꽃가루, 황사에 섞인 미세먼지들이 호흡기로 들어가 기침과 숨쉬기 힘든 증상 등을 유발합니다.
특히 9세 미만 어린이는 발병 1위 질환에 꼽힐 정도로 천식에 취약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천식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걸리는 만큼 치료제를 사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한병덕 / 고려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 (흡입치료제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많기 때문에 구강내염인 칸디다증 같은게 생길 수 있고 입으로 물고 사용하기 때문에 2차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 같은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제거해서 실내를 깨끗이 하는게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 스탠딩 : 박유영 / 기자
- "또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집 밖에 나설 땐 마스크를 써서 찬바람이 직접 호흡기로 들어오는 걸 막아주면 도움됩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