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킹 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가 북한의 대남 선전용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해 회원정보를 공개하며 4일 북한과의 사이버전쟁을 선포했습니다.
어나니머스가 공개한 ‘우리민족끼리’ 9000여 명의 회원정보에는 아이디·성별·이름·비밀번호·이메일주소 등 개인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공개된 메일 주소에는 야후, MSN, 구글 등 해외 사이트는 물론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국내 포털 사이트 계정이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어나니머스에 해킹당한 ‘우리민족끼리’사이트는 지난 2004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불법 유해 정보 사이트로 분류돼 국내에서는 정상적인 접근이 불가능합니다.
앞서 어나니머스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북한의 인트라넷, 메일 서버와 우리민족끼리 사이트를 해킹하여 회원 계정 1만 5천개 등 많은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북한은 핵무기 개발과 핵을 통한 위협을 멈추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한편 ‘우리민족끼리’는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산하 매체로 대남 비방 등 선전활동을 하는 사이트로, 2010년부터는 유튜브,트위터(twitter.com/uriminzok), 페이스북 등의 계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진= 어나미머스 성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