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인체의 적응력이 떨어져 각종 질환이 발병하기 쉬운데요.
특히 심혈관질환을 조심해야 합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사이렌 소리와 함께 구급차가 병원에 도착합니다.
환자는 의료진에 의해 곧바로 응급실로 옮겨집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요즘 같이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환절기에는 응급환자 발생률이 높습니다."
특히 심혈관질환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이 50대 남성도 최근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가 심근 경색 진단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원보연 / 심혈관질환 환자
- "처음에는 체한 듯하다가 시간이 갈수록 (가슴이) 아프고 답답하고 통증이 심해지더라고요."
심혈관질환은 겨울에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교차가 큰 봄철에 환자가 4%가량 더 많습니다.
발병하기 전까지 건강검진에서 아무 이상이 발견되지 않던 환자가 심근 경색으로 사
▶ 인터뷰 : 윤경호 / 원광대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일교차가 커지면 몸의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혈관이 수축하고 혈전이 잘 생깁니다."
기온이 낮은 오전에는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노인들은 기온 변화에 대비해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