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중국 베이징(北京)의 유명 중약방인 동인당(同仁堂)의 2개 생약환에서 또 수은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이 약 복용시 수은 중독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21일 중국 광둥성 당 기관지 남방일보(南方日報)에 따르면 홍콩 위생서는 동인당의 '뉴황첸진산'(牛黃千金散)과 '샤오얼즈바오완'(小兒至寶丸) 등 2개 제품의 수은 함유량이 기준치를 넘어선 것을 확인하고 이 제품들을 시중에서 회수했습니다.
조사 결과 뉴황첸진산은 주사(朱砂) 함유량이 17.3%로 중국의 허용 기준치를 초과했고 샤오얼바오환은 함유량이 0.72%로 홍콩의 기준치를 넘어섰습니다.
한약재인 주사
동인당은 최근 '젠티우부완'(建體五補丸) 제품에서 수은 함유량이 초과된 것으로 드러난데 이어 두개 제품의 수은함유량 초과가 폭로돼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