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최근 논란이 되는 통상임금 문제를 노사정이 함께 모여 해결하자고 제안했지만, 노동계는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이 문제는 6월 국회에서도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방하남 / 고용노동부 장관(지난 20일)
- "통상임금과 관련된 현장의 실태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합리적인 제도개선 방안과 보완대책에 대해 협의할 것을 노사 양측에 제안합니다."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하는지를 놓고 최근 논란이 커지자 정부가 노사정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추가 비용 발생으로 기업활동에 위축을 우려하는 재계와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라는 노동계의 대립 속에서 해결책을 찾자는 겁니다.
재계는 대화를 통해 산업현장의 갈등을 해결하고, 통상임금의 산정기준을 명확히 하자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노동계는 지난해 3월 정기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대법원의 판례를 들며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 인터뷰 : 강훈중 / 한국노총 대변인
- "판례의 취지를 살려서 (고용노동부의)행정해석을 변경하고, (국회차원의)입법을 추진하는
민주노총도 "통상임금의 범위를 좁히자는 옹색한 꼼수에 말려들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통상임금 문제는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되면서 6월 임시국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