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으로 세상이 떠들썩한데요,
이번에는 한 지자체 구청장이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시 모 구청장의 비서 A 씨는 최근 구청장을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A 씨는 고소장을 통해 구청장이 호텔에 자러 가자는 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청장실에서 부적절한 신체접촉도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A 씨는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한 상태.
▶ 인터뷰(☎) : A 씨 / 구청장 여비서
- "여보세요? 지금 제가 바빠서 그럽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해당 구청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고양시 B 구청장
- "공직생활 35년 이상 하면서 퇴직도 몇 달 남지 않은 사람이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하겠느냐는 얘기에요. '구청장님을 아버님처럼 존경합니다' 그렇게 얘기한 사람이…."
청와대는 여성가족부를 통해 정확한 사태 파악에 나섰고, 고양시는 해당 구청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직위 해제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공직자 성추행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는 가운데, 이를 차단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