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재계의 주요일정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는 8일 목요일에는 삼성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에버랜드 편법 증여사건 속행 공판이 열립니다.
또 다음날인 9일에는 현대차, LG, SK 등 주요 대기업의 계열사들이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갖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에버랜드 전환사채 변칙증여 사건 공판이 오는 8일 속행됩니다.
지난 1월 18일 예정됐던 선고공판이 이달 8일로 미뤄졌지만 이번 공판에서 선고를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동안 수사와 공판을 맡았던 검사와 판사가 모두 교체되면서 추가 심리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9일에는 주요 대기업 계열사들이 주주총회를 갖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가 9일 오전 10시 주주총회를 엽니다.
SK그룹도 최태원 회장의 이사 재선임건을 의결하는 SK주식회사를 비롯해 SK텔레콤, SKC, SK케미칼 등이 정기 주총을 갖습니다.
이밖에 LG그룹도 LG석유화학, LG생명과학, LG데이콤 등이 주주총회를 엽니다.
기업들이 금요일에 일제히 주총을 갖는 이유는 주가에 영향을 덜 미치고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두달여동안 회장을 찾지 못한 전경련은 이번주에도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회장단의 의견 수렴에 나섭니다.
당초 이번주 목요일인 8일 회장단 회의가 잡혀있었지만 충분한 의견 교환과 사전 조율을 위해 다음주로 연기됐습니다.
차기 회장
전경련 회장은 만장일치로 추대해야 하는데 현재현 동양 회장을 반대하는 사람이 가장 적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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