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과 5만원 고액권이 발행됩니다.
고액권 초상 인물로는 정약용과 신사임당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 최고액권인 만원권이 처음 발행된 것은 지난 73년.
그동안 물가는 12배, 국민소득은 150배 이상 커졌지만 액면가는 34년째 그대로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고, 국민 불편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한국은행은 10만원과 5만원 등 고액권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 "우리경제 상황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려면 만원짜리보다 훨씬 액면이 큰 고액권을 발행해서 비효율과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한국은행은 자기앞수표 발행 비용 등 연간 3천200억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화폐 속 인물로는 독립운동가 김구 선생과 여성을 대표하는 신사임당, 과학의 선구자 정약용 선생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9월말쯤 결정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이성태 / 한국은행 총재 - "화폐 소재 인물로 여성을 넣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만큼 도안 선정과정에서 참고가 될
한국은행은 가급적 올해 안에 정부 승인과 금통위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제작에 들어가 2009년 상반기쯤 두 권종을 함께 발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이성태 총재는 논란이 돼 온 화폐액면단위 변경 즉, 리디노미네이션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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