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2050선까지 오른 코스피가 장마감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코스피는 6일 전거래일보다 1.01포인트(0.05%) 오른 2046.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에 기록한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지만 장중 2050선 중반까지 올라갔던것을 감안하면 아쉬움이 남는다.
투신을 통해 나온 펀드환매 물량으로 수급이 불안한게 요인으로 풀이된다. 개인은 이날 1204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46억원과 204억원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오두 매도 우위로 1727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건설 의료정밀 등의 업종이 상승했고, 은행 전기가스 보험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7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가 2.51%나 올랐다.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10일부터 본격판매에 들어가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도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른 수주기대감에 해외 비중이 높은 건설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증시전문가들은 전고점 부근까지 오르고 있는 코스피가 과거에도 그랬듯이 펀드 환매 물량 소화 과정을 거칠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결과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지수는 7
개인이 1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과 37억원의 순매도했다.
[매경닷컴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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