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S&T모티브에 대해 2017년에는 세계 100위권 내 진입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T모티브는 글로벌 톱 100 부품회사 진입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갖고 있다”며 “올해 100위 회사의 연간 매출이 14억달러이므로 우리 추정에 따르면 2017년에는 100위권 내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과정에서 모터사업부가 핵심역할을 하는 가운데 다른 사업부들도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모터사업부는 S&T모티브의 핵심성장동력”이라면서 “이는 폭스바겐, 포드 및 현대기아차에 주력 납품하고 있는 DCT(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와 친환경차의 성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초 40만대로 출발한 현대기아차 DCT 설비가 연말 80만대, 내년에는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친환경차 부문 역
그는 “이외에도 샤시사업부에서의 8단 변속기 오일펌프가 매출을 끌어올릴 전망”이라면서 “전장사업의 계기판 역시 2017년부터 현대 벨로스터에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매출감소세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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