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 애플의 주가가 최근 1년 6개월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1개월 전 고점과 비교하면 약 30% 떨어진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 나스닥에서 애플 종가는 전날보다 6.57% 내린 93.42 달러였다.
이는 2014년 7월 17일 종가(93.09 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며, 작년 2월 23일의 종가 최고치(133 달러)보다 29.8% 낮다.
27일 종가 기준 애플 시가총액은 5179억7000만 달러(625조6천억 원)로, 2위 알파벳(4935억 달러, 596조 원)과의 격차가
이처럼 애플 주가가 약세를 보인 것은 전날 증시 마감 후 지난 분기 아이폰 판매증가율이 사상 최저 수준인 0.4%에 그쳤다는 실적과 함께 이번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13.8% 감소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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