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현대오일뱅크 인수의사를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오일뱅크의 2대 주주인데요, 최대주주인 IPIC가 주식매각에 동의하지 않으면 법적인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현대중공업이 현대오일뱅크의 최대주주인 IPIC에 현대오일뱅크 인수 의사를 밝혔습니다.
IPIC의 현대오일뱅크 지분은 70%.
현대중공업은 19.8%를 보유한 2대 주주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이사회를 열어, IPIC의 지분 전량을 매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PIC가 현대중공업 등 옛 현대 계열 주주들과 맺은 주주간 계약을 위반하고 GS칼텍스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게 근거입니다.
현대중공업은 IPIC가 동의하지 않으면 법적인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현대중공업은 IPIC의 계약 위반과 주식매입권 행사에 대해 싱가포르 국제중재재판소에 중재를 신청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현대오일뱅크 인수를 선언한 것은 조선업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인수가격을 점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IPIC가 생각하는 가격으로는 현대중공업의 인수자금이 3조원대에 이르고 현대중공업이 주장하는 페널티가 가격협상에 어떻게 작용할 지도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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