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홍준표 신임 원내대표가 오늘 회동을 갖고 복당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복당문제 해결의 중대 기로가 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 홍준표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를 오늘 만나죠?
답)
네, 오늘 저녁 두 사람이 만나 '복당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일단 박근혜 전 대표가 "결론을 내라"고 밝혔던 5월 말이 다가온 만큼, 분위기는 타결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홍 의원과 오늘 만나냐"는 질문에 "궁금한 게 있으면 만난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논의 내용과 시간, 장소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홍준표 의원은 mbn 기자와 만나 "강재섭 대표가 복당을 얘기하는 것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했지만, 오히려 불에 물을 붓는 것"이라며, 복당문제가 최우선 해결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박근혜 전 대표가 이렇게 까지 얘기했는데, 당내에서 복당 얘기를 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며 "오늘 밤 내로 박 전 대표를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복당에 관한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이 담긴 로드맵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홍준표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와 불신의 골이 너무 깊고, 한 번의 만남으로 해결될 지는 모르겠다"고 밝혀 일괄이냐 선별이냐를 두고 막판까지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일요일 기자간담회에서 복당에 관한 생각은 '환지본처'라며 사실상 선별복당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일단 그동안 할
때문에 두 사람의 오늘 회동이 복당문제 해결의 중대 기로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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