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널뛰기를 하면서 극도의 변동성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후 2시 22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6.02포인트(1.06%) 내린 563.7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좀처럼 보기 힘든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사이드카가 3년만에 발동되는 등 극심한 패닉 양상을 보이며 7%대 폭락세를 보였다. 전날 낙폭은 12년 만에 최대치였다.
이날도 코스닥은 전일 대비 2.58% 폭락한 상태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인 9시 15분경 낙폭이 5%를 넘어서면서 패닉장세가 이틀째 지속되는 듯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급격히 줄기 시작했고 오전 10시 56분경에는 상승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에도 지수는 상승폭을 점차 키워갔다. 오후 1시 15분 경에는 상승폭이 1.35%에 달하는 급등장세가 펼쳐졌다. 이후 지수가 재차 떨어지면서 오후 1시36분경에 하락 반전했고 현재 하락폭을 점차 키우는 모습이다.
이날 저가는 540.83포인트, 고가는 577.51포인트로 하루 만에 지수가 36.68포인트(6.43%)나 움직였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이 전날 폭락 이후 기술적인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추세 전환을 말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과거 코스닥 하락에 따른 사이드카가 발동했던 사례들을 보면 발동 이후 6영업일간은 60~70%의 확률로 반등이 나타났다"라며 "이것을 고
이어 "급락 후 낙폭을 만회하고 있는 코스닥의 현 상황은 사실상 기술적 반등에 해당할 뿐 추세 변화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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