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BS는 "오랜 논의 끝에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1박2일 시즌4' 기획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예능 부활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프로그램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 시작일과 출연진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진 바 없으며 향후 결정 되는 대로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1박 2일'은 지난 3월 멤버 정준영이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의혹을 받고,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 골프 논란을 일으키면서 일각에서 폐지 요구를 받은 바 있다. 이에 KBS는 지난 3월 '1박 2일'의 방송 및 제작을 전면 중단하게 됐다.
KBS가 '1박2일' 방송 재개와 폐지 사이에서 오랫동안 저울질하다가 다시 방영키로 결정한 것은 프로그램의 수익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KBS는 올해 연간 사업손실이 1019억 원으로 예측되면서 '킬러 콘텐츠'가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이훈희 제작2본부장은 '1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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