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금값의 변화가 심하면서 가격을 전망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하지만, 여전히 금은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오택성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지난 9월 온스 당 1,900달러까지 치솟은 금.
천정부지로 올라 실물 거래는 줄었지만 투자재로서 위상은 여전합니다.
그렇다면, 금 투자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먼저 직접투자 방식으로 골드뱅킹이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성원 / 신한은행 상품개발부 과장
- "금 적립 계좌는(골드 뱅킹) 국제 금 가격과 원 달러 환율에 연동한 가격으로, 통장에 돈을 넣으면 1g에 해당하는 금액이 통장에 그램(g)으로 표시됩니다."
금값이 오르는 대로 수익을 낼 수 있지만, 예탁에 따른 이자가 없고, 실물로 찾을 때 10%의 부과세를 내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럴 땐 간접투자도 고려해볼 만 합니다.
이른바 주식형펀드처럼 적은 돈으로 꾸준히 투자하는 금 펀드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금 관련 기업에 투자하면 환율 영향이 적고, 그만큼 충격도 줄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재연 / 대우증권 PB부장
- "거래세 10% 절감할 수 있고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환금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언제든지 환매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본적으로 금 투자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전체 자산의 5~10% 비중을 갖고 길게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logicte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