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수송동 대림산업 본사에서 열린 제69기 정기주주총회장에서 “저로 인해서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며 “한 분 한 분 찾아 뵙고 사과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주총장에서 머리를 숙인 채 미리 준비한 사과문을 읽어 내려갔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고 사과 발언을 마친 뒤 바로 퇴장했다.
이 부회장의 전직 운전기사 A씨 등은 최근 언론을 통해 이 부회장으로부터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또 이 부회장이 자신과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차량 내 룸미러를 돌려놓게 하고
이 부회장은 대림그룹의 창업주인 고(故) 이재준 명예 회장의 손자이자 이준용 명예회장 아들로 지난 2011년 대림산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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