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사노피와의 당뇨 신약(퀀텀 프로젝트) 기술수출 계약 해지 여파로 한미약품 연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 발간된 보고서를 바탕으로 추정한 한미약품의 2016년 매출액 평균치(연결 기준)는 9700억원으로 1조원을 밑돌았다.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은 글로벌 제약사들에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잇따라 성사시키며 연 매출 1조3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사노피와의 기술 수출 계약이 일부 해지되면서 계약금 절반인 약 2500억원을 반환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계약 취소 금액이 재무제표에 반영될 것으로 알려지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추정치 하향
[김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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