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가용 승용차를 사지 않고 렌터카를 장기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새 차를 구입하는 것보다 가격이 싼데다 차량 관리까지 해줘 편리하기 때문인데요.
얼마나 경제적이고 편리한지, 선한빛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렌터카 회사의 전담 매니저가 차량을 점검합니다.
타이어와 엔진, 에어컨 필터 등 차량에 이상이 없는지 살핍니다.
"황사가 심해서 먼지가 너무 많아요. 필터를 교체해 드리겠습니다."
회사원인 남기호 씨는 이처럼 렌터카 회사에서 차량 보수와 점검을 해주는 게 좋아, 자가용 대신 장기렌터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남기호 / 개인장기렌터카 이용자
- "영업직이다 보니 장거리도 많이 뛰고 잔고장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비용이 많이 들어서 그런걸 감안해서….""
장기렌터카란 3년 이상 렌터카를 빌려 타는 것으로, 이용자가 5년 전에 비하면 10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인기의 비결은 새 차를 사거나 리스로 빌리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차량까지 관리해준다는데 있습니다.
소나타 2,000cc를 할부로 살 때 3540만 원, 리스는 3788만 원이지만, 장기렌터카는 3470만 원으로 할부보다 70만원, 리스보다 300여 만원 쌉니다.
가격이 싼 이유는 할부나 리스 구매시 필요한 취등록세나 보험료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3년 뒤에는 반납하고 새 차를 탈 수 있어 매력적입니다.
▶ 인터뷰 : 김필수 /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자동차가 예전의 소유개념에서 공유개념으로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유지 관리비가 덜 들어가면서 차량 구입비용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도 이제 소유에서 빌려타는 시대로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