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현장] LG디스플레이, 정기 주총…하현회 LG 사장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

↑ 하현회 LG 사장

LG디스플레이는 23일 경기도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제3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경영 실적 및 올해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4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26조5041억원, 영업이익 1조31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6%, 19.3%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업체들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급락 등에도 하반기 판가 상승세와 더불어 지속적인 고부가 차별화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방어,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하현회 LG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아울러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 전무도 재선임됐다. OLED·대형 LCD 패널 증설 등 올해 예정된 대규모 설비 투자를 그룹 지주회사 차원에서 챙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장진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학과 석학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으며 한근태 한스컨설팅 대표를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했다. 이사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7명(사외이사 4명) 85억원을 유지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올해 OLED 사업을 착실히 진척시키고 기술 및 제품 차별화를 지속 강화해 디스플레이 선도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