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알라딘그룹이 출시한 스마트TV 셋톱박스가 출시 1년여만에 4000여대 가량 팔리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기대웅 알라딘그룹 대표는 "스마트TV셋톱박스인 우노큐브를 지난해 2월 출시한 이후 4000여대를 판매했다"며 "별도의 케이블업체 가입없이 인터넷으로 리모콘을 통해 TV와 같이 170여개에 달하는 채널을 볼 수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노큐브G1은 일반 모니터와 TV를 스마트TV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TV셋톱박스다. 자체 TV 튜너를 탑재해 지상파를 실시간으로 무료 시청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같이 안드로이드 앱을 설치하면 미니PC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알라딘그룹과 제휴한 '에브리원TV'나 '푹(Pooq)'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TV와 주문형비디오(VOD)도 볼 수 있다. 모바일게임도 다운로드받아 대형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기 대표는 "인터넷과 모니터만 있다면 기존 TV채널을 돌리듯 편하게 활용이 가능하면서 문의가 많다"며 "한번 셋톱박스를 구매하면 별도의 추가비용이 없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비용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전했다. 실제 15만원안팎의 우노큐브를 구매할 경우 지속적으로 지출되는 월 1만원 수준의 케이블 가입비용을 줄일 수 있다.
우노큐브는 작은 주먹만한 크기로 휴대가 간편해 캠핑이나 야외레져활동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소형빔프로젝터를 활용하면 언제어디서나 TV나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기 대표는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연결할 수 있는 테더링(Tethering)서비스를 활용하면 어디서나 tv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캠핑이나 낚시 등 야외제져활동을 즐기는 분들의 구매도 많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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