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판매사업 시작하고 오토바이도 렌탈하고...'
AJ렌터카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격화되고 있는 렌터카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AJ렌터카는 작년 10월에 인수한 타이어베이를 AJ타이어베이로 바꿔서 지난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첫 직영점을 개설했다. 타이어베이는 2009년 설립된 온라인 타이어쇼핑몰 1세대 기업이다. AJ타이어베이는 'O2O(Online to Offline)'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한국·금호타이어 등 국내 브랜드부터 브리지스톤, 미쉐린 등 수입 브랜드까지 고객이 원하는 타이어를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제휴된 약 400여 곳의 오프라인 지점으로 배송해 무료장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제휴 매장을 통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나 직영점을 차려 본격적으로 타이어 판매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10~15분내 타이어 교환이 가능한 신속성이 가장 큰 무기다.
이와 함께 오토바이 렌탈사업도 새로 시작했다. AJ렌터카 관계사인 AJ바이크는 지난 1월 국내 1위 오토바이 배달대행업체 '바로고'에 오토바이를 대여하는 렌탈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AJ렌터카는 작년 12월 국내 1위 오토바이 렌탈업체 바이크리스를 인수하고 AJ바이크로 사명을 고쳐 올해부터 오토바이 렌탈 사업을 개시한 것이다.
본업에서도 파격적인 상품을 내놨다. AJ렌터카는 단기렌터카로 초저가형 상품인 '빌리카'를 선보였다. 빌리카는 하루 대여료가 경차 7500원, 아반떼 1만1000원 수준인 파격가 상품이다.
AJ렌터카가 이처럼 사업 다각화와 차별화에 나서는 것은 경쟁이 격화되는 렌터카 업계에서 블루오션 시장을 찾기 위해서다. 렌터카조합연합회에 따르면 3월 말 AJ렌터카 인가 대수는 7만4449대로 SK렌터카(7만6359대)에 뒤처지면서 업계 3위가 됐다. 장기렌터카 시장에 SK렌터카가 공격적으로 뛰어드는 동안, AJ렌터카가 신중한 태도를 조심스럽게 접근한 것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AJ렌터카 관계자는 "장기렌터카 시장이 급성장하고는 있지만
[우제윤 기자 /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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