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초대형 면세점이 오늘(30일) 서울 잠실에 문을 열었습니다.
무려 축구장 2.5배 크기입니다.
중소기업과 특산품 특별관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잠실에 위치한 123층 롯데월드타워.
이곳에 국내 최대 초대형 면세점이 들어섰습니다.
축구장 2.5배 크기로 중국의 하이난, 하와이의 DFS면세점에 이은 세계 3위 규모입니다.
입점이 어렵기로 유명한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등 3대 명품은 물론 일본, 중국인 트렌드를 반영해 42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습니다.
화려한 명품 매장 사이로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이 전시된 것도 눈에 띕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면세점이었지만,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 이후로는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주요 고객인 중국인 관광객 숫자는 한국여행 금지령을 기점으로 월 40만 명에서 10만 명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면세점 매출 역시 25%가량 감소했습니다.
▶ 인터뷰 : 노재승 / 롯데면세점 홍보팀장
- "사드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면세업계 전체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월드타워점의 그랜드 오픈이 그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면세점은 초고층 전망대, 6성급 호텔과 연결돼 있어 쇼핑과 관광이 결합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중국의 사드보복조치 등으로 타격을 입은 롯데가 이번 면세점 개장으로 떨어진 매출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