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 권성동 의원 "한은, 정부 최저임금 잘못 왜 말 못하나…비겁하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은 22일 한국은행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은이 정부의 최저임금 정책의 부작용에 대해 할 말을 못하고 있다며 비겁하다고 질타했다.
권 의원은 이날 "한은에 수많은 전문가들이 있는데 폭염 때문에 고용이 악화됐다는 내용을 보고서에 실을 내용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제대로 된 분석도 못하고 분석한 결과도 표현 못하는 한은은 있을 필요가 없다. 비겁하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장 처럼 왜 못하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여당 의원들이 박근혜 정부가 한은의 독립성을 훼손했다는 지적에 우회적으로 "압력에 굴복하는 게 문제지, 국회의원이나 정부가 금리인상을 얘기할 수도 있다. (한은이) 듣고 전문적으로 판단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최저인금 정책이 고용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기 쉽지 않다"면서 그 부작용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