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정은 28일 오후 MBC를 통해 이날 오전 개회식 공동 진행 도중 나온 ‘영국인’ 발언에 대해 “영국에 사는 사람으로서 런던올림픽이 개최돼 자랑스럽다는 의미인데 한국어가 서툴러 의미가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밝혔다.
배수정은 “나의 뿌리가 한국이며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자랑스러워 한다”고 밝혔으며, MBC 역시 “아마추어의 첫 생방송 실수인만큼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MBC 스포츠국 관계자는 이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개막식이 끝난 뒤 배수정 씨와 국제전화 통화를 했는데 이와 같은 오해를 빚게끔 발언한 데 당황해하며 사과 하더라”고 너그러운 이해를 당부했다.
향후 MBC는 배수정이 출연하는 런던 올림픽 방송을 통해 ‘영국인’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시청자들에게 사과할 계획이다.
영국 런던 출생인 배수정은 MBC ‘위대한 탄생2’ 준우승자로 영국 명문대학인 런던 정치경제대학을 졸업한 인재다. 이번 올림픽 방송 투입을 위해 현지 직장에 휴가까지 낸 배수정은 올림픽 기간 동안 영국의 맛집과 명소를 소개하는 코너에 투입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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