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이 호텔리어 최준혁으로 분해 화제를 모았던 KBS 2TV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황은경 극본, 송현욱/ 박진석 연출)는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11.3%(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여름 내내 부산 해운대에서 촬영한 정석원은 “유난히 더웠던 여름이었다. 드라마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해운대에서 보냈다. 힘들었지만 즐겁고,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잊지못할 해운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해운대 연인들’은 막판 정석원의 이미지 변신에 힘입어 시청률이 급상승했다. 지적이고 댄디한 모습으로 등장해 여심을 사로잡았던 정석원은 드라마 후반부에 등장인물들의 모든 비밀을 알게 되고 호텔을 손에 넣기 위한 야욕을 드러내며 악역으로 탈바꿈했다.
정석원은 “드라마를 촬영하며 격려도, 질타도 많이 받았다”며 “모두 고생한 드라마이기 때문에 제작진과 선후배 배우님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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