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CGV왕십리에서 열린 ‘CGV 장애인영화관람데이 시네마톡’에는 송해성 감독과 박해일 윤제문이 참석, 이례적으로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한글 자막과 화면 해설’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와 확산에 대한 본인들의 생각을 솔직 담백하게 전달, 참여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했기 때문.
특히 CGV에서 개최한 모든 시네마톡을 통틀어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업계 관계자들이 더욱 놀랐다는 후문이다.
이날 송해성 감독은 본인 영화에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이 더해진 버전을 관람한 후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송 감독은 “시나리오를 내가 쓰긴 했지만 영화 속 나온 욕 대사들이 모두 자막으로 표현되니 느낌이 확연히 달라 당황했다”며 “우리끼리는 욕 대사가 굉장히 친근하고 귀엽다 느꼈는데 대사들이 자막으로 나오니 아 저렇게 욕이 많았나 싶고 너무 강한 느낌으로 전달되어 굉장히 뜨끔했다. 우리 영화는 가족영화인데 죄송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CGV 장애인영화관람데이’는 장애인의 영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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