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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하이머는 12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LA 버뱅크에 위치한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디즈니 미디어 서밋 포 코리아’에서 “재능이 많은 한국 감독과 배우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하고 있는 것을 안다”며 “불행하게도 아직 이들을 만나본 기회가 없다. 하지만 앞으로 꼭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브룩하이머는 마이클 베이 감독과 함께 ‘나쁜 녀석들’, ‘더 록’, ‘아마겟돈’, ‘진주만’ 등을 히트시키며 한국 관객들에게도 유명한 인물이 됐다.
특히 2003년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를 내놓은 뒤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등 후속작을 연달아 제작하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몰이를 하는 블록버스터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또한 2001년 TV시리즈 범죄수사물 ‘csi과학수사대’ 를 기획해 높은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까지 시즌 13편이 방송돼 할리우드에서 인정받는 제작자가 됐다.
한편 브룩하이머는 고어 버빈스키 감독과 배우 조니 뎁과 함께 호흡을 맞춘 ‘론 레인저’를 7월4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소개한다. 1950년대 인기리에 방영된 TV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론 레인저’는 존 리드가 히어로 론 레인저로 변신해 인디언 톤토와 함께 악당들과 싸운다는 내용이다. 존 리드는 ‘소셜 네트워크’와 ‘백설공주’ 등에 출연한 아미 해머가, 악령 헌터 토드는 조니 뎁이 맡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LA(미국)=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