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고(故) 유재하 편으로 꾸며졌다. 하동균은 "정말 존경하는 가수가 유재하님이다. 살면서 가장 많이 구입 한 앨범이 유재하님 앨범이다"라고 전하여 유재하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쑥스러운 듯 무대에 올랐다.
하동균은 무대에 오르자마자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을 뿜어내며 편곡자 고태영의 편곡과 기타 연주에 맞추어 가수 길구봉구와 함께 완벽한 하모니를 이뤄 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불후의 명곡' 방송 직후 하동균과 길구봉구는 각종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음원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 뮤직 1위, 벅스1위, 소리바다 2위를 차지하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동균은 이미 지난 들국화 특집 때 첫 출연해‘사랑한 후에’를 열창해 실시간 검색어 1위, 다시보기 1위 등을 차지하며 폭발적인 이슈를 낳은 바 있어 불후의 명곡에 두번 째 출연 예고 만으로도 엄청난 관심을 받았었다.
이번 '불후의 명곡' 유재하 편에서 하동균 우승의 일등공신은 함께 무대에 올라 하동균에 버금가는 이목을 끈 가수 길구봉구다. 길구봉구 (강길구, 이봉구)는 지난 4월 데뷔 싱글 '미칠 것 같아'를 발표하고 폭발적인 가창력과 세련된 무대 매너, 개성있는 외모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남성 듀오로 그들은 이미 뛰어난 가창력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는 공인된 실력파 가수다.
한편, 하동균은 지난해 '프롬마크 (From Mark)를 포함한 수록곡 6곡을 모두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최고의 보컬리스트라는 타이틀 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실력 역시 음악계와 대중들에게 인정 받으며 싱어송 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